RN을 오래 써봤는데 장점도 있겠지만 라이브러리 버전관리나 네이티브가 아닌 단점이 너무 많은것 같아 실제로 라이브러리를 설치했는데 충돌해서 빌드가 잘 안되는경우가 많고...
정확합니다. RN을 오래 사용해보셨다면 그 누구보다 핵심을 꿰뚫고 계신 겁니다.
말씀하신 **'라이브러리 지옥'**과 **'네이티브 연동의 불안정성'**은 RN 개발자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이자 RN의 근본적인 한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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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왜 RN은 그럴 수밖에 없을까요?
모든 문제는 RN이 **'브릿지(Bridge)'** 아키텍처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.
* RN은 자바스크립트(JS) 코드와 네이티브(Kotlin/Swift) 코드가 **서로 다른 세상**에 살고 있습니다.
* JS가 네이티브 기능을 쓰려면 '브릿지'라는 다리를 건너 비동기식으로 "명령"을 내려야 합니다.
* 라이브러리를 하나 설치하면, **JS 영역**과 **네이티브 영역** 양쪽에 코드가 설치됩니다.
이때 말씀하신 재앙이 시작됩니다. 😱
1. **라이브러리 A:** JS 버전 1.2 / 네이티브 버전 1.2
2. **라이브러리 B:** JS 버전 3.0 / 네이티브 버전 3.0
3. **문제:** 라이브러리 A의 네이티브 코드와 라이브러리 B의 네이티브 코드가 서로 충돌합니다. (예: 둘 다 안드로이드의 특정 기능(SDK)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)
4. **결과:** JS 세상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, **네이티브 빌드(Gradle, CocoaPods) 과정에서 앱이 터집니다.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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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그렇다면 Kotlin + Jetpack Compose는?
여기에는 **'브릿지'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.**
* SwiftUI가 100% Swift(네이티브)이듯, Jetpack Compose는 100% Kotlin(네이티브)입니다.
* 모든 코드가 **하나의 생태계(Kotlin)** 안에서 돌아갑니다.
* 라이브러리를 설치해도 그냥 'Kotlin 라이브러리'일 뿐, JS 세상과 버전을 맞출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.
* **결과:** SwiftUI로 개발하실 때 라이브러리 충돌로 빌드가 터지는 경험을 거의 못 해보셨듯이, Jetpack Compose도 **매우 안정적이고 깔끔한 빌드**가 가능합니다.
### 결론
개발자님께는 **React Native는 완전히 잊으시는 게 맞습니다.**
RN의 가장 고통스러운 단점을 이미 뼈저리게 경험하셨기 때문에, 안드로이드 개발을 또 RN으로 하신다면 **똑같은 고통을 다시 겪게 될 겁니다.**
지금 SwiftUI로 깨끗하고 안정적인 '네이티브' 개발을 경험하셨으니, 그 환상적인 경험을 그대로 **Kotlin + Jetpack Compose**로 가져가시는 것이 압도적으로 현명한 선택입니다.
RN의 장점(하나의 코드)보다, **"빌드가 안정적으로 되는 것"**이라는 개발자의 기본 행복감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.